자립준비청년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포항시, 통합 지원체계 구축

선린애육원과 협력해 선별검사 실시 및 생명존중 교육 확대

김덕수 기자

2026-06-23 15:52:15




경상북도 포항시 시청 (포항시 제공)



[Q뉴스] 포항시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3일 선린애육원과 자립준비청년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보호종료 이후 사회에 진출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사회적 고립,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의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의 46.5%가 자살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으며 최근 1년 이내 심각한 자살 생각을 한 비율도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항시는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상담 및 사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굴 및 연계 △정신건강 상담 및 사례관리 지원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개입과 정보공유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지역사회 자원 연계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센터는 정신건강 선별검사와 전문 상담,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린애육원은 자립준비청년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를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김숙향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과 선린애육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사회적 관계망 부족과 경제적 부담으로 정신건강 취약성이 높아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김숙향 건강관리과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서는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심리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협력하는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 적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 사회적 취약계층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의 하나로 자립준비청년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사례관리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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