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섬유·염색산업 고용안정 ‘버팀이음 프로젝트’ 추진

장기근속자 최대 100만 원·고용유지조치 사업장 근로자 최대 150만 원 지원

김덕수 기자

2026-07-09 14:09:36




대구시, 섬유·염색산업 고용안정 ‘버팀이음 프로젝트’ 추진 (대구광역시 제공)



[Q뉴스] 대구광역시는 중동 상황 여파에 따른 산업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섬유·염색산업 근로자와 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대구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7월 10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다.

최근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불안 등이 지속되면서 지역 섬유·염색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구는 전국 최대 섬유산업 집적지로 산업 여건 악화가 곧 지역 고용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구시는 고용노동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20억원을 투입,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염색업계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고용 유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섬유 관련 업종 종사자로 사업 유형에 따라 △장기근속 재직자 지원 △고용유지조치 시행사업장 근로자 지원 등 두 가지로 추진한다.

경영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감원 없이 일시적 휴업·휴직 등 고용유지조치 시, 고용노동부가 고용유지조치 계획 심사·승인 후 지원금 지급 우선 ‘근로자 안심패키지’ 사업은 3년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속장려금을 지급한다.

특히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의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를 우선 지원해 일선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해당 근로자는 최대 100만원을, 그 외 대상자는 50만원의 근속장려금을 받게 된다.

‘고용유지 생활지원금’ 사업은 경영 악화 등으로 고용주가 고용유지조치를 시행한 사업장의 고용유지조치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지원금을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근로자 편의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지원 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소규모 사업장이 많은 산업 특성을 고려해 현장 지원인력인 ‘섬유코디’를 운영하고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지원대상 여부 확인 △신청서 작성 △필요 서류 안내 △온라인 신청 지원 △제도 상담 등을 밀착 지원한다.

또 관련 업종이 밀집한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순회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7월 10일부터 다이텍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이텍연구원 현장사무소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 선정은 소득수준, 부양가족 수, 사업장 규모, 중동 관련 수출입기업 종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피해 우려 업종이 밀집된 시·도를 대상으로 노동자 고용안정과 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올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대구를 비롯한 부산, 대전 등 8개 시·도가 선정됐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섬유산업은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핵심 산업이지만 중동 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버팀이음 프로젝트가 산업위기 속에서도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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