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석 샤인머스캣‘제때, 제대로’출하…시장 안정 도모

4개 주산지 행정·농가·농협 등 관계자 한자리에 모여 출하 대책 논의

김덕수 기자

2026-09-02 08:18:21




경상북도 도청



[Q뉴스] 경상북도는 9월 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천·영천·상주·경산 등 도내 주요 샤인머스캣 주산지 시군과 농가, 산지유통센터, 농협경북지역본부,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샤인머스캣의 안정적인 출하와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샤인머스캣 가격 하락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명절 전 상품 출하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9~10월 샤인머스캣 가격 폭락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시장 불안을 사전에 완화하고 미숙과 출하로 인해 떨어진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출하 시기 분산과 품질 관리 강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회의 자리를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추석을 앞둔 샤인머스캣의 출하 및 가격 동향을 공유하고 출하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물량을 적절히 분산하면서 품질 좋은 포도를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생산 농가와 유통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포도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과 제도 개선 사항도 함께 살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9월 미숙과의 조기 출하를 줄이고 고품질 샤인머스캣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 품질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생산 농가는 적정 착과량을 지키면서 당도 16브릭스 이상, 송이 크기 400~1000g 준수 등 품위 기준에 맞춰 상품을 출하하기로 했다.

농협과 산지유통센터는 입고 단계에서부터 상품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해 저품위 샤인머스캣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출하 물량이 일시에 시장에 풀리지 않도록 저온저장 등으로 출하 시기를 조절하고 대형 유통업체·온라인·직거래·수출 등 다양한 판로를 활용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단기적인 출하 안정과 함께 경북 포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산 분야’에서는 글로리스타, 레드클라렛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포도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으로 40ha 규모의 포도 품종 갱신에 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유통 분야’에서는 조공법인을 중심으로 지역농협의 출하 물량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통합 수발주를 확대하고 가공기업·학교급식 등 대량 소비처 발굴과 대형 유통업체 직판 행사 등 새로운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수출 분야’에서도 대만·미국·캐나다 등으로 시장을 넓히며 수출국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수출 목표는 1만톤, 80백만 달러로 상반기까지 2071톤, 16백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물량은 85%, 금액은 4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출하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고 소비자가 찾는 품질 좋은 샤인머스캣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산 농가와 농협, 유통 현장이 함께 힘을 모아 안정적인 출하와 유통 질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