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그래핀 연구성과 상용화 본격화…첨단소재 산업 거점 도약

제2회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 개최… 4대 전략 10대 과제 로드맵 추진

김덕수 기자

2026-09-07 14:59:07




경상북도 포항시 시청



[Q뉴스] 포항시가 그래핀 연구성과를 실제 제품과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상용화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회의를 개최했다.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된 ‘포항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법정 위원회로 포항시 그래핀 산업 육성 정책과 지원 사항을 심의한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인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 박칠용·김하영 포항시의원, 이태우 한국그래핀학회 회장, 박형규 포스텍 교수, 김남동 포항가속기연구소 책임연구원, 김병수 나노융합기술원 융합기술부장 등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위촉식과 함께 포항시 그래핀 산업 육성 로드맵과 K-그래핀 파운드리 구축 방향을 공유하고 그래핀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실행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참석 위원들은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한 상용화 생태계 구축, K-그래핀 파운드리 활용방안,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개발 및 실증 과제 발굴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7월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그래핀 상용화 기술로드맵’등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포항시는 ‘꿈의 소재 그래핀을 포항의 핵심산업으로 현실화’한다는 목표로 △그래핀 산업 생태계 고도화 △실증·표준 인프라 구축 △수요주도형 생태계 확장 △글로벌 선도 혁신환경 조성 등 4대 전략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그래핀 전·후방 기업 집적,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운영, 그래핀 실증지원센터 및 K-그래핀 파운드리 구축, 수요기업 중심의 전주기 상용화 지원,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포항을 국가 그래핀 산업의 상용화 선도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로드맵의 첫 실행과제로 포항시는 오는 14일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출범식을 개최한다.

나노융합기술원 및 포항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기관과 연계해 공정 실증, 시제품 제작, 장비 공동활용, 수요·공급기업 간 연계, 정부사업 공동기획 등을 추진하며 기업 중심의 상용화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증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연구성과가 제품개발과 양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은 “그래핀 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사업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산·학·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용화 방안을 마련해 포항을 세계적인 그래핀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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