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출신 독립운동가 손진구 선생,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산남의진에서 만주까지 독립의 뜻을 이어간 손진구 선생

김덕수 기자

2026-09-08 15:48:15




영천 출신 독립운동가 손진구 선생,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영천시 제공)



[Q뉴스] 영천시는 영천 출신으로 산남의진에서 의병을 양성하고 일제에 맞서 국권회복 투쟁을 펼친 손진구 선생이 (재)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주관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866년 영천에서 태어난 손진구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을사오적 처단과 조약 폐기를 촉구하는 상소를 올리며 국권회복 운동에 앞장섰다.

이후 1906년 영천을 중심으로 경북 남동부 일대에서 활약한 대표적 항일 의병부대인 ‘산남의진’ 이 결성되자, 훈련장과 총수를 맡아 의병 훈련과 군자금 모집 등 전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선생은 유격장으로서 의병 100여명을 이끌고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체포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1910년 출옥 후에도 독립의군부 참여, 3·1만세운동 참여, 만주 망명 투쟁 등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정부는 선생의 숭고한 공훈을 기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 바 있다.

특히 손진구 선생의 ‘경북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과 더불어, 국가보훈부에서도 산남의진에서 함께 활약한 이한구·손영각·최산두 선생을 ‘2026년 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함에 따라, 영천을 중심 무대로 구국 투쟁을 펼친 산남의진 의병들의 숭고한 공헌이 더욱 뜻깊게 조명받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손진구 선생의 삶과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지게 되어 기쁘다”며 “산남의진의 영웅들이 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함께 조명받는 것을 계기로 영천이 호국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알리고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기리는 선양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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