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6년 계약심사로 예산 104억원 절감

8월 말 기준 1,878건 4,761억 원 심사해 104억 원(2.19%) 절감

김덕수 기자

2026-09-23 14:58:43




대구광역시 시청 (대구광역시 제공)



[Q뉴스] 대구광역시는 종합공사 5억원, 전문공사 2억원, 기술·학술·일반용역 1억원, 물품 제조·구매 2천만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8월 말까지 1878건, 4761억원 규모의 사업을 심사해 10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대구시는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용역·물품 제조 및 구매 사업에 대해 계약심사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하고 있다.

8월 말 누적 기준 심사 요청액 4760억 9300만원 중 심사액은 4656억 7100만원으로 104억 2200만원이 절감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감률이 0.2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공사 253건, 용역 173건, 물품 1452건의 실적을 거뒀다.

대표적인 절감 사례로는 산성면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이 꼽힌다.

이 사업은 현장 여건에 맞게 자재 규격을 조정하고 중복 계상된 가설재 물량을 제외해 3억 5900만원을 절감했다.

테크노폴리스 주변 노후 관로정비사업 통합건설사업관리 용역에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건설사업관리 기술인 수와 상주기술인 주재비 등 경비요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2억 2400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각종 공사 등 현장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인력을 심사부서에 배치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물가 상승 요인은 반영하되 표준품셈과 공인된 거래단가를 기준으로 불합리한 할증과 과다 설계·과다 견적 등 예산 낭비 요인을 과감히 덜어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대구시는 예산 절감과 더불어 필요 공정의 누락 여부와 적정 수준의 안전관리비 확보 여부까지 점검해 발주 사업의 품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대구시는 계약심사를 통해 절감한 예산을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경제 회복 및 지역활력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김동우 대구시 행정국장은 “계약심사 단계에서 불합리한 원가 요소를 꼼꼼히 걸러냄으로써 시민 혈세를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계약심사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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