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뉴스] 농촌진흥청은 미나리를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발굴·활용하기 위한 연구 과정에서 미나리의 기능 성분을 풍부하게 유지하려면 재배할 때 비료를 권장량만큼만 줘야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나리 비료 표준 사용량은 10아르당 질소 30.5kg, 인산 14.7kg, 칼리 20kg이다.
이를 준수하면 미나리의 기능 성분 함량을 높게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연구진은 순천, 나주, 청도 등 전국 미나리 주산지 50곳에서 미나리와 흙을 채취해 기능 성분 함량과 흙 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비료 성분이 흙 속에 너무 많이 쌓여 있는 곳에서 자란 미나리일수록 눈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되는 성분 함량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흙 속에 비료 성분이 너무 많으면 미나리 뿌리가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햇빛을 받아 영양분을 만드는 ‘광합성’ 작용도 방해받아 미나리 품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기능 성분이 풍부한 미나리를 생산하려면 흙 속에 비료 성분이 지나치게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식물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3대 비료 성분의 사용량을 다르게 해서 재배한 미나리의 기능 성분 함량 변화를 분석했을 때도 같은 경향이 확인했다.
비료를 필요 이상 많이 줄수록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 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질소·인산·칼리에소 공통으로 나타났고 특히 칼리에서 뚜렷했다.
실제로 칼리 비료를 적정량의 2배로 줬을 때 미나리의 베타카로틴 함량은 약 21%, 클로로필 에이 함량은 약 31% 감소했다.
농촌진흥청 푸드테크소재과 송진 과장은 “이번 연구는 미나리 재배지의 흙 상태와 기능 성분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 비료 사용량에 따른 변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적정 비료 사용은 환경도 살리고 미나리의 우수한 기능 성분도 지키는 길이다”고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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