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시장, 산업·민생·도시 대전환으로 100만 생활권 거점 도시 만들 것

인구 감소·철강 침체·지역 소비 유출 진단, 산업 투자·일자리·정착 선순환 구축

김덕수 기자

2026-10-13 15:48:47




박용선 시장, 산업·민생·도시 대전환으로 100만 생활권 거점 도시 만들 것 (포항시 제공)



[Q뉴스] 박용선 포항시장이 정주 인구 50만명 지키기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과 근로자가 찾아오고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소비하는 ‘100만 생활권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포항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주요 성과와 소회를 밝히고 향후 산업·민생·도시의 3대 대전환을 중심으로 한 9대 핵심과제와 75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포항이 철강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관광객이 꾸준히 포항을 찾고 있지만 숙박과 체류,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는 충분하지 않고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소비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구조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과 민생경제, 관광·교통·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 환동해권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밝히며 이에 따라 민선9기는 산업 경쟁력을 높여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투자가 실제 사업과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

철강산업은 저탄소·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고도화하고 AI·로봇·이차전지·그래핀·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육성해 산업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원스톱 행정과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통해 기업의 투자 절차와 처리 기간을 줄이고 업무협약 건수보다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성과를 관리한다.

지난 100일 동안에는 철강산업지원TF를 가동하고 2조 원 규모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과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넓혔다.

기업 투자도 3700억원 규모의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했다.

시책일몰제와 공모사업 사전심사, 공공시설 운영구조 개선 등으로 재정 효율성을 높였으며 정부 예산안에 신규사업 733억원을 반영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희망동행 특례보증과 이차보전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포항 소비쿠폰 500억원 발행과 통합 배달플랫폼 구축, 골목형상점가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역업체 수주율 80% 이상을 목표로 지역업체 우선계약과 지역 생산제품 우선구매도 확대한다.

돌봄·의료·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 청년이 포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찾아오는 관광’에서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 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숙박과 해양레저, MICE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영일대·송도 일대를 중심으로 해양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와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등 지역의 해양자원에 축제와 해양스포츠, 문화·미식 콘텐츠를 연계해 연간 1천만명이 찾는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를 목표로 한다.

도시공간과 교통체계도 개선한다.

2040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주거와 상업, 일자리와 생활서비스가 가까운 컴팩트·자족형 도시 구조로 전환하고 원도심에 공공기관과 도심캠퍼스 등을 유치해 도심 기능을 되살릴 계획이다.

대경선과 중앙선 등 철도망과 광역도로망을 확충하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수요응답형 교통 확대를 통해 이동 편의도 높인다.

영일만대교는 해상노선으로 조속히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100만 생활권 도시를 향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생에 활력을 더하며 사람이 찾아오고 머무는 포항을 만들겠다”며 “100일의 준비를 4년의 변화로 이어가고 현장에서 뛰며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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