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도 유휴부지에 ‘무궁화동산’ 으로 시민 녹색공간 조성

국가철도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 선정…최대 20년 무상 사용

김덕수 기자

2026-10-13 15:48:19




포항시, 철도 유휴부지에 ‘무궁화동산’ 으로 시민 녹색공간 조성 (포항시 제공)



[Q뉴스] 포항시가 장기간 방치된 철도 유휴부지를 무궁화동산으로 조성해 시민을 위한 녹색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용천리 1225-18번지 일원을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는 ‘2026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신청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를 최대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철도 기능이 종료됐거나 현재 활용되지 않는 국유 철도 부지를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게 주민 편의시설과 녹지공간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난 9월 포항시를 비롯한 8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대상지는 일제강점기 동해선 철도 부설 과정에서 개통되지 못한 구간으로 입구 쪽에 일부 교각만 남은 채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로 인해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시민들이 공간을 활용하기도 어려운 상태였다.

포항시는 해당부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조화롭게 배치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원형 녹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시가 추진하는 ‘무궁화 도시 조성’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녹지공간은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제강점기 동해선 철도 부설 과정에서 남은 교각 등을 활용해 철도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역사와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철도 유휴공간을 시민을 위한 소중한 녹색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며 “무궁화와 다양한 꽃, 나무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정원을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원과 녹지, 정원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걷기 좋고 머물고 싶은 녹색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전
다음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