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산 고단백 콩 생산기반 구축으로 인공육 산업 육성 박차

국립식량과학원·농가·푸드테크 기업 손잡고 원료 생산부터 가공까지 연계

김덕수 기자

2026-10-13 15:56:03




경상북도 포항시 시청



[Q뉴스] 포항시가 국립식량과학원, 지역 농업인, 푸드테크 기업과 협력해 인공육 원료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미래 식품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인공육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시는 급성장하는 인공육 시장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인공육 원자재 생산단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농업과 첨단 식품산업을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북구 기북면 오덕리 일원에 6천㎡ 규모의 고단백 콩 채종포를 조성하고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국산 품종 ‘대단’의 종자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대단’은 단백질 함량이 51.7%에 달해 식물성 대체육 등 미래 식품산업 원료로 활용 가치가 높다.

이에 따라 시는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재배 기술을 지원하고 품질관리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채종포에서 종자 400kg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종자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원료 생산단지를 8만㎡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생산농가와 식품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인공육 제품의 원료로 공급되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푸드테크 산업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포항 소재 기업인 딜라이트푸드는 미국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의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에 선정되며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식물성 대체육 및 기능성 식품 소재를 개발하는 딜라이트푸드는 포항시의 인공육 원료 생산기반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시는 지역 농업과 푸드테크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원료 생산에서 가공 및 제품화로 이어지는 산업 연계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공육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산 원료 생산기반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국립식량과학원과의 기술협력과 함께 지역 농가 및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업과 미래 식품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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