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응급이송 지침 효과, 반복 수용문의 14.3% 감소

이송·수용 지침 시행 후 8~9월, 10회 이상 수용문의 21건에서 18건으로

김덕수 기자

2026-10-22 14:04:08




경상북도 도청



[Q뉴스] 경상북도소방본부가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시행한 뒤 반복적인 병원 수용문의가 줄었다.

경북소방은 지침 시행 후인 올해 8~9월 이송병원을 정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10회 이상 수용 여부를 문의한 사례가 전년 동기 대비 14.3%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의 병원 수용문의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해당 사례는 21건에서 18건으로 3건 줄었다.

‘경상북도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은 현장 구급대가 환자의 중증도와 의료기관의 진료 여건을 고려해 이송병원을 정하도록 했다.

병원 선정이 늦어지거나 수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구급상황관리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 함께 대응하는 단계적 이송체계도 마련했다.

지침 시행으로 구급대가 여러 병원에 일일이 수용 여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줄였다.

권역 내 적정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우선수용을 연계해 응급환자의 이송 지연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경북소방은 지침의 현장 정착을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도내 주요 응급의료기관과 올해 13차례 간담회를 열었다.

중증응급환자 이송·수용 사례와 현장 애로사항을 논의하며 소방과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다졌다.

경북은 면적이 넓고 산악·농촌지역이 많아 장거리 이송이 잦다.

경북소방은 소방헬기와 닥터헬기 등 항공이송 수단을 활용해 의료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치료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성호선 경상북도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처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정 의료기관까지 지체 없이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급상황관리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이송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환자 발생부터 최종 치료까지 끊김 없는 경북형 지역완결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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