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뉴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기획본부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2층 만권당에서 책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2026만권의 취향-만권당 책 이야기’를 개최한다.
‘만권의 취향’은 책을 매개로 독립출판사와 창작자, 시민이 만나 서로 다른 취향과 생각을 나누는 행사다.
지역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전시와 북토크, 공연, 체험 등을 통해 책에 담긴 이야기와 창작 과정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가 열리는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은 1314년 고려 충선왕이 원나라 연경에 세운 서재에서 이름을 따왔다.
당시 만권당은 고려와 원나라 학자들이 학문과 문학을 교류하며 양국의 문화 교류를 이끌었던 공간이다.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책과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시민과 예술가가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돼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만권의 취향’은 지난해 북마켓 중심에서 나아가, 올해는 도서 전시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출판사와 창작가들의 책을 소개하는 ‘창작의 서가’, 출판사 연계 작가와의 만남 ‘북앤톡’, 책과 음악이 만나는 ‘북앤라이브’, 어린이 창작 워크숍, 시민 참여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창작의 서가’는 지역 출판사와 창작자 16팀이 참여해 사진집, 아트북, 독립출판물을 소개하며 특히 창작자들이 주목한 장소와 지역의 풍경과 이야기를 전한다.
이와 함께 책의 기획에 담긴 생각과 제작 과정을 함께 조명해 한 권의 책에 담긴 창작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북앤톡’은 책을 만든 이들과 독자가 만나 작품에 담긴 생각과 창작 과정, 책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5시에는 출판사 사월의눈과 사진가 임효진의 토크로 사월의눈이 발행하는 리듬총서 네 번째 책 ‘꽁트 을지로’를 소개하고 사진가 임효진이 특별히 촬영한 대구 북성로의 장면도 함께 선보인다.
이어 11월 1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여세실 시인이 ‘이것은 꿈인 동시에 생시’를 통해 꿈과 현실, 기억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책에 담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문학과 시각예술, 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 프로그램 ‘북앤라이브’는 책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로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박시연 트리오의 ‘READING BETWEEN THE NOTES:문장을 연주하다’ 공연이 예정돼 있다.
책과 문장에서 얻은 영감을 재즈와 클래식 음악으로 재해석하고 즉흥연주로 풀어내는 무대다.
이어 다음 날 31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작가 안수현과 생황 연주자 서민기가 ‘오래 이어온 것들의 형태’를 주제로 관객을 만나며 그림과 글, 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펼친다.
어린이를 위한 창작 워크숍도 마련된다.
10월 31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듀오 아티스트 dpgp78이 ‘여럿과 함께 그리는 세계’를 진행한다.
나선프레스가 출간한 그림책 ‘모닝빵’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우리가 사는 세계 속 존재들을 그리고 서로의 그림을 모아 각자의 책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만권의 취향 지도’, ‘나의 책갈피’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대구예술발전소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유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기획본부장은 “시민들이 다양한 책과 창작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만권당이 일상 속 문화예술 교류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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