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소년 생명 보호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도·교육청·경찰·소방·가족센터 등 관계기관 참여, 협력방안 논의

김덕수 기자

2026-10-26 14:05:03




경북도, 청소년 생명 보호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경상북도 제공)



[Q뉴스] 경상북도는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를 열고 위기 청소년 발굴부터 상담·치료·사후관리까지 기관 간 역할과 연계 절차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찰, 소방, 청소년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9월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서 10대 자살로 숨진 청소년은 전년보다 5명 늘었다.

청소년 생명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체계적인 예방·지원 대책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도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을 발표했다.

예방·감지·개입·회복·기반 조성의 5대 전략을 중심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대응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위기는 학업과 진로 가정·학교생활, 또래관계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한 기관만으로는 위기 징후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도움으로 연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협의회에서는 기관별 자살예방 사업과 지원 현황을 공유했다.

학교 밖 청소년 등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청소년을 찾아 연계하는 방안과 고위험 청소년 통합 사례관리도 논의했다.

자살시도 이후에도 상담과 치료, 사례관리를 이어가 일상회복을 돕는 방안도 다뤘다.

도는 유관기관 간 역할과 연계 절차를 구체화해 위기 청소년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청소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은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작은 위기 신호도 놓치지 않고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과 경찰, 소방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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