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기차 배터리 자동평가센터 개관…연간 3만 대 이상 평가 가능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사용후 배터리 고속 자동평가 시스템 구축

김덕수 기자

2026-10-26 15:30:18




경상북도 포항시 시청



[Q뉴스] 포항시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재사용·재활용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을 마련해 배터리 자원순환 산업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대표 순환경제 거점도시로의 도약에 본격 나선다.

시는 26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조성한 전기차 배터리 자동평가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박시균 경북도 과학산업국장, 김영헌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와 개관 기념 퍼포먼스, 센터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모듈 및 팩 단위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과 잔존수명을 진단하고 재사용·재활용 가능 여부를 등급별로 신속하게 판정하는 시설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경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최대 150대의 배터리를 평가하고 연간 3만 대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 능력을 갖췄다.

기존 하루 1~2대 수준에 머물렀던 평가 역량을 대폭 확대하고 자동화된 표준 공정을 통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평가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경북지역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와 연계해 사용후 배터리의 회수·보관부터 성능평가와 등급분류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재사용·재활용 시장에 배터리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자동평가센터를 중심으로 사용후 배터리의 평가·검증 체계를 고도화하고 재사용·재활용 산업과 연계한 기업 지원 및 실증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전기차 배터리 자동평가센터는 사용후 배터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배터리 순환경제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포항이 축적해 온 이차전지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용후 배터리의 회수부터 평가,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터리 순환경제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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